22일 성남시청서 ‘옷장에서 이어지는 변화’…의류·생필품 3톤 활용한 순환마켓 운영
아동 50가정에 쇼핑 상품권 지원…판매·체험 수익금 취약계층 등에 환원

이로운넷 = 이수진 에디터
성남 지역 사회공헌단체들이 자원순환과 나눔을 결합한 축제를 열고, 아동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지원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환원에 나선다.
얀코사회적협동조합, 주식회사 위더스타운, 사회적협동조합 드바세, 밥상공동체 ‘따밥’ 협동조합, 성남엘리트로타리클럽 등 성남 지역 사회공헌단체들은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성남시청 야외광장에서 ‘옷장에서 이어지는 변화’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자원순환과 나눔을 실천하고, 일방적인 기부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지역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아동복 순환마켓을 비롯해 문화예술 체험 부스, 먹거리와 버스킹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얀코사회적협동조합은 기업과 개인의 후원으로 마련한 3톤 규모의 의류와 생필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운영한다. 특히 성남시 추천을 받은 아동 50가정에는 물품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대신 행사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쇼핑 상품권’을 지원한다.
바자회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약 250곳에 전달할 ‘랜덤박스’ 선물의 택배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나겸 얀코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바자회가 아이들에게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 누리는 기쁨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드바세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성남시의료원 호스피스 병동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드로잉 키트’ 제공 및 사진 촬영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된다. 지역 아동·청소년에게는 해당 체험 부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밥상공동체 ‘따밥’ 협동조합은 지역 청소년·청년과 함께 팝콘과 식혜 등을 판매하는 식음료 부스를 운영한다.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한부모 가정의 식료품 지원에 사용된다.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부모 가장을 대상으로 한 식당 창업 교육과 독거어르신 도시락 배달도 진행한다.
이돈규 밥상공동체 ‘따밥’ 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 청년들이 정성껏 준비한 먹거리가 취약계층 가정에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남엘리트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사전 물품 운반부터 행사 당일 안내와 운영 보조까지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후원금 모금과 기부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조미래 성남엘리트로타리클럽 회장은 “지역의 젊은 리더들이 솔선수범하여 튼튼한 나눔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앞으로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도 직접 참여한다. 인터랙트 소속 청소년 30명과 을지대학교 학생들이 행사 안내와 부스 운영 자원봉사에 나선다. 사회적협동조합 드바세에서 일경험 중인 청년도 ‘행사 관찰 및 기록가’, ‘부스 미술가’ 역할을 맡아 스태프로 참여한다.
주식회사 위더스타운은 참여 단체들을 연결하고 행사가 공동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역할을 맡았다.
박현지 사회적협동조합 드바세 이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 사회를 돌보는 일에 시민 모두가 손을 더하자는 취지”라며, “소비자와 봉사자가 많아질수록 우리가 함께 나눌 수 있는 희망도 커지는 만큼 많은 성남 시민들의 발걸음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평생 어부바 신협,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이 후원·협력하며,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 108개 회원사와 성남시 유치원 연합회도 홍보와 참여 독려에 힘을 보탰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1365 자원봉사포털과 각 참여 단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